이슈  |  정치  |  경제/산업  |  사회  |  문화  |  건강/한의학  |  특집  |  보도자료
 
서울일보
뉴스
지역뉴스
스포츠
연예
포토뉴스
사설 칼럼
>
이창호 칼럼 - 온 세계를 감동시키는 스피치는 다르다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서울조은뉴스 14-05-21 10:27 | 최종업데이트 14-05-21 10:27    프린트    이메일보내기 | 목록보기 

51년 전, 미국 워싱턴 대행진에서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King Jr) 목사의 뜨거운 외침이 있었다. 반세기가 지났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그의 연설과 그의 생애는 여전히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침례교회의 목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는 크로저 신학교를 거쳐 보스턴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침례교회의 목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몽고메리에서 한 흑인 여성이 버스에서 백인 남성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가 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이 사건에 대항하여 몽고메리의 모든 버스를 보이콧하는 운동을 펼친다.

그 후, 그는 미국 각지에서 흑인의 인권 해방운동을 주도하는 지도자가 되었고, 1963년에는 워싱턴 대행진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스피치로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며 인종차별철폐 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1964년에는 35세라는 나이로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6844일에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극우파 백인인 제임스 얼 레이에게 암살당해 생을 마감하게 된다. 비록 젊은 나이에 운명(運命)을 달리했지만, 34세의 나이에 외친 그의 스피치는 인종 차별의 철폐에 대한 소망을 단순하고 진실 되게 표현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고 5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과 함께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로 손꼽히고 있다.

필자에게 마틴 루터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스피치는, 흑백영상으로 남아 있어 그 당시 모습을 흐릿하게나마 시청할 수 있다. 그의 연설을 볼 때 마다 뒷머리가 서고 전율이 느껴지는데, 그것은 바로 연설에 담겨 있는 진정성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진정성이 가득한 그의 스피치는 웅변술의 정수로써 널리 추앙받고 있다. 스피치의 형식은 대중들에게 강력히 호소하는 미국 침례교의 설교 양식과 비슷하고, 구약성서, 미국 독립선언서, 미국 헌법 등 많은 사람들에게 상징적으로 잘 알려진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수사학적 기법도 사용하였는데 인유와 대구법을 많이 사용했다.

연설 시작부분에서는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인유하였고, 두 번째 문단에서는 시편 305절을, 그리고 이사야 404(모든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을 깎아내려라. 절벽은 평지로 만들고, 비탈진 산골은 넓혀라) 등 많이 인유법을 사용해 감동을 주었다. 특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제 그 때입니다.”라고 대구법을 사용하여 반복할 때 마다, 20만 관중이 그에 회답하여 열정적으로 따라하며 열기가 한없이 고조되었다. 진정성을 담은 연설로 마틴 루터 킹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지난 19, 우리나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라는 큰 울림을 온 국민들에게 전하였다. ‘세월호 참사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에 대한 대국민 담화라는 형식으로 대통령이 입을 연 것이다. 이번 담화에서는 박 대통령이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며 진심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일이라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기도 했다. 담화에서 주로 사용된 단어들은 사과, 희생, 회한, 상처, 위로, 눈물, 명복, 고뇌, 아픔, 비통 등 진정성을 드러낼 때 사용하는 단어들이었다.

담화 끝 부분에는 의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여 의외의 진정성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지도자의 자리에서 뜻을 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누구든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뜻을 전하고야 만다.’라는 집념을 품는다면 반드시 상대도 그 뜻을 알게 된다.

이창호스피치는 소통에서는 반드시 뜻을 전하겠다는 뜨거운 의지가 지식과 경험보다 더욱 우선시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므로 진정성을 담은 뜨거운 의지가 절대로 꺾이지 않도록 노력하자. 진정성을 담아 소통하지 않으면 믿음도 신뢰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이창호(李昌虎,53)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대한명인(연설학), 신지식인(교육)

-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서울조은뉴스 14-05-21 10:27 | 최종업데이트 14-05-21 10:27    프린트    이메일보내기 | 목록보기 
기자
▶ 이메일 보내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해당하는 글이 없습니다.
해당하는 글이 없습니다.
→뉴스홈으로   ↑ top
공지사항
서울e조은뉴스입니다.

    2012-11-27

 

연 예 NEWS
스포츠종합
호주 프리미엄 수제맥주 키트 쿠..
쉐보레 초청 이대영 군, 맨유 개..
연예종합
데뷔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를 위해 소녀시대숲 2호가 서울로7017의 스타나무 ..
젝스키스, 데뷔 20주년을 맞아 ‘..
모델 이현이, 인스타그램에 아들 ..
AOA 설현, 20일 패션쇼핑몰 엔터식..
동정 인사 새얼 부음 알림
천사가 보내온 3
24년의 세월을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을 위한 구호사업
신문사소개 | 회사연혁 | 조직구성도 | 본사 편집위원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정정보도신청 | 오시는길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



대표전화/제보전화 010-7685-3400 편집국장 이선호| 문의 메일 star4938@naver.com |
Copyrightⓒ by 서울e조은뉴스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qr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