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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낙원상가·돈화문로·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자문 실시
 서울조은뉴스 17-09-13 01:35 | 최종업데이트 17-09-13 01:35    프린트    이메일보내기 | 목록보기 
 서울시는 9.11일 개최된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및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한 사전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를 지난 ’15년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역사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활성화 사업 중 역사재생관련 사업들을 통합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 16년에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주민역량 강화사업 및 공모사업 등의 추진을 토대로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왔다.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13개소, ’15.12)

이 지역의 4대 역사재생사업은 시대별 역사의 켜에 따라 4개의 길(①돈화문로(조선시대) ②삼일대로(근대전환기) ③익선~낙원(근·현대) ④서순라길(현대))을 위주로 구조화되었다.

첫째, 조선시대 전국 도로망의 기점이었던 돈화문로는 ‘왕이 백성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 ‘시민이 함께 궁궐로 가는 길’로 변신한다. 현재는 안국역을 이용해 창덕궁을 가지만, 앞으로는 보행으로 돈화문로를 거쳐 궁궐로 가게 만든다는 목표.

둘째, 삼일대로(근대전환)는 대한민국 탄생의 기초가 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3·1운동 기념 시민공간으로 조성한다. 탑골공원 등 이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3·1운동 관련 중요 장소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아직 잘 드러나지 않은 역사공간을 발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3·1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셋째, 익선~낙원 지역(근현대)은 낙원상가~돈화문로~서순라길을 잇는 구간으로, 저자로 나온 궁중문화가 시민 삶 속에서 이어지도록 의식주락(衣食住樂) 신흥문화를 재창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째, 서순라길(현대)은 지역내 귀금속타운의 잠재력과 청년 공예인들의 창의적 성장동력을 결합, 공예와 문화, 사람이 함께하는 공예창작거리로 조성한다.

더불어 2017년 2월 2단계로 선정된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형, 중심시가지형)은 선정 당시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 대상지 요건에 부합하고 재생방향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서 기대가 높았던 만큼 금번 구상(안)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14개소, ’17.2 )

정동 지역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대한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대한제국의 원공간(原空間)으로, 잊혀졌던 대한제국 역사의 재조명을 통해 역사재생 사업의 선도 지역으로써 하나의 거대한 역사명소로 조성하고자 정동의 역사적 자산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재생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대한제국 시기 13년의 역사와 정동 지역 내 대표적 근대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이라는 비전을 담아 ‘정동貞洞, 그리고 대한제국13’ 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재생 활성화계획 구상(안)을 수립하였다. 구상(안)의 주요 내용은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활성활 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의 핵심 콘텐츠로 구분하고 계획의 플랫폼인 ‘대한제국의 길(Korean Empire Trail)’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한제국의 길’은 ‘Wayfinding Strategy’기법을 도입하면서 연결성, 일관성, 명료성의 원칙으로 조성되는 탐방로로서 역사적 자원을 연결하고 소외되었던 역사적 명소로 유도하는 등 정동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부각하고자 하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향후 연계된 마중물사업을 통하여 정동의 재생활성화사업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현재 정동 내 지역협의체 및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통하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과거 돈의문에서 소의문에 연결되었던 옛 성곽 주변의 순성길을 회복하는 ‘순성길 조성’계획과도 병행하여 올 하반기 모든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도 착공으로 2018년도 하반기 즈음에는 ‘대한제국의 길’과 ‘순성길’을 함께 탐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제국의 길 개념도

정동의 지역주체는 다른 재생지역과는 다르게 지역의 거주민이 아닌 대사관, 언론사, 종교단체, 학교, 기업체, 주민, 공공 등 기관으로 구성되고 있어 정동만의 특화된 거버넌스의 운영이 강조되는 만큼 기관의 특성에 맞는 구간적, 통합적 거버넌스 방안을 제시함으로 ‘재생방향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금일 도시재생위원회의 자문결과,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에 대하여는 물리적 개선사업 뿐만 아니라 컨텐츠 사업이 조화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마중물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기로드맵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었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하여는 서울형 역사재생사업의 시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문하는 한편, 각종 기관들이 주를 이루는 거버넌스 특성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민·관 협력형 사업방식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본 자문 이후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공청회 등 법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구상(안)은 지속적으로 지역협의체와 협의하고 정동 주변(순성길 등)의 역사적 자산과도 연계하는 등 중심시가지형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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