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코너
동정
> 동정코너 > 동정
천사가 보내온 3개의 비닐봉지, 서울역 노숙인들을 울리다
 서울조은뉴스 13-06-18 01:29 | 최종업데이트 13-06-18 01:29    프린트    이메일보내기 | 목록보기 
24년의 세월을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을 위한 구호사업에 매달려온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이사장 김인환 전 총신대 총장 / www.trulygoodfriends.org>의 마당쇠를 자처하는 김범곤 목사. 서울역 노숙인들의 대부로 통하는 김 목사에게 전해온 근처 포장마차 주인의 비닐봉지 얘기가 가슴을 울린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노숙인들 사이에서 스스로 잠을 청할 정도로 노숙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그들의 식사배식과 사회복귀를 위한 일에 매진해 온 김범곤 목사.

얼마 전 늦은 시각 근처를 돌며 노숙인들을 살피고 있는데 작은 포장마차 주인 조모 씨가 비닐봉지 3개를 건넸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라 간식이려니 하고 고마움을 표하고 들어와 사무실에서 비닐봉투를 열어보는 김 목사는 눈물이 돈다.

비닐봉투안에 들어 있는 건 천원짜리 지폐 수십장과 오백 원짜리 수십개. 백 원짜리 동전 한 무더기.

하루치 매상인지 따로 떼어 얼마간 모은 돈인지는 모르지만 서로 눈인사 정도 나누던 조씨가 요즘 <참좋은친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고서 내놓은 그런 돈이었다.

여러 가지 동기와 형태의 후원과 지원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돈이야 말로 성경 속에 나오는 어떤 과부의 두 렙돈과 비슷한 물질이 아니겠냐고 김 목사는 말한다.

서울역인근 노숙자를 위해 24년간 봉사해온 기독교 구호단체 <사랑의 등대>는 작년 말, 보다 체계적인 노숙인 구호관련 사업의 전개를 위해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로 전환하여 오늘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만났다. 익명의 독지가 도움으로 중림동 <참좋은친구들>, 현 시설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건설업을 하는 독지가가 사업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득불 4억 원 건물 보증금을 회수해 가야할 상황에 봉착한 것. 지금이라도 퇴거명령이 떨어지면 이 시설의 사용은 더 이상 불가능해 진다.

이를 두고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들의 불안이 크다. 이곳에 구호 시설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고정된 위치에서 규칙적인 배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사실상 <참좋은친구들>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법인 이사장 김인환 전 총신대 총장을 비롯한 이사진 들이 백방으로 뛰며 도움을 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희소식이 없다.

<참좋은친구들>은 장,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구호사업을 위해 후원계좌를 통한 모금사업도 전개하고 있지만 당장이 걱정이다.

서울역 뒤 편 중림동에 자리한 이곳은 배식 때마다 많게는 500명에 이르는 노숙인들이 줄을 선다.

이런 공간 하나 지켜주지 못한다면 복지 복지를 외치는 이 시대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떠나질 않는다.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
- 전화 02-754-0031, 0032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602-193177. 예금주, <참좋은친구들>
 서울조은뉴스 13-06-18 01:29 | 최종업데이트 13-06-18 01:29    프린트    이메일보내기 | 목록보기 
기자
▶ 이메일 보내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해당하는 글이 없습니다.
해당하는 글이 없습니다.
→뉴스홈으로   ↑ top
공지사항
서울e조은뉴스입니다.

    2017-12514

 

연 예 NEWS
스포츠종합
호주 프리미엄 수제맥주 키트 쿠..
쉐보레 초청 이대영 군, 맨유 개..
연예종합
데뷔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를 위해 소녀시대숲 2호가 서울로7017의 스타나무 ..
젝스키스, 데뷔 20주년을 맞아 ‘..
모델 이현이, 인스타그램에 아들 ..
AOA 설현, 20일 패션쇼핑몰 엔터식..
동정 인사 새얼 부음 알림
천사가 보내온 3
24년의 세월을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을 위한 구호사업
신문사소개 | 회사연혁 | 조직구성도 | 본사 편집위원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정정보도신청 | 오시는길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



22187 인천광역시 남구 토금중로 63 서해 103-1001호 서울e조은뉴스 전화 032 882 7215 등록번호 서울특별시 아 00471
등록일자 2007-12-11 기사제보 star4938@naver.com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선호
대표 이대균 010-9908-2580 / 편집인.발행인 이선호 010-7685-3400 / 취재국장 김진국 / 관리국장 김덕환 / 인터넷사업부 박지은| |
Copyrightⓒ by 서울e조은뉴스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qrcode